- 가산동 '싱크홀', 150명 긴급대피 장기화 우려…
- 처리처리 | 2018.08.31 | 조회 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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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일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가산동의 한 도로에 대형 싱크홀(당꺼짐)이 발생했다...
(사진 제공 : 서울 구로소방서)
오늘(31일) 새벽 4시 40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의 '땅꺼짐'(씽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 입주민 150여 명이 진동을 느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자 사고 현장에 소방대원 131명을 투입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구조인력 등 156명이 현장에 배치됐다. 아파트 1개동이 5도가량 기울자 76가구 150여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이 아파트단지는 18개동으로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땅이 꺼지고 축대가 무너지면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다"면서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아파트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명이 사고에 놀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침하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한 동이 기울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문가를 투입해 안전진단을 벌일 계획이다.
무너진 곳이 큰 도로가 아니어서 차량 통행량은 많지 않지만, 경찰은 주민들이 출근길에 다른 도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최근 내린 강한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처 : 서울파이낸스(http://www.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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