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남자친구와 폭행사건에 휘말린 구하라가 드디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7일 매체 '디스패치'는 남자친구와 폭행사건에 휘말린 구하라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는 구하라의 폭행으로 입었다는 상처를 공개하며 쌍방 폭행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평소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는 구하라의 남자 관계에 대한 오해로 자주 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이번 사건도, A씨가 구하라와 한 연예 관계자 C씨와의 관계에 대해 의심을 하면서 시작됐다고. 하지만 구하라에 따르면, C씨는 오랜 인연을 가진 연예계 관계자일 뿐이라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 당일인 13일 새벽,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구하라의 집을 찾아갔고, 결국 두 사람은 말싸움을 하다 감정이 격해서 몸싸움까지 벌였다고 한다.  

구하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다. 화이트 보드로 (나를) 밀쳤고, 공기청정기도 던졌다. 나도 그 과정에서 (그를) 할퀴었다. 몸에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싸웠다" 고 밝혔다. 이와함께 구하라는 A씨와의 다툼으로 인해 생긴 멍이 든 팔과 손을 공개했다. 

이후 A씨는 집을 나서면서 구하라에게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면서 '디스패치'에 구하라에 대해 제보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매체는 A씨에게 받은 메일을 공개하면서 이 사실을 인증하기도 했다. 

구하라는 경찰에 출석,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진단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그래도 사실은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활동할 수 없다 해도, 아닌건 아니다"라며 사건의 전말을 어렵게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