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닷컴, ‘홈 화면에 추가하기’ TIP

  • -안드로이드(삼성/LG 계열)
  • 1) Chrome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 메뉴버튼()을 탭 합니다.
    2) 메뉴 중 ‘홈 화면에 추가’ 를 탭 합니다.
  • -아이폰, 아이패드 계열
  • 1) Safari 브라우저에서 공유아이콘 ()을 탭 합니다.
    2) 메뉴 중 ‘홈 화면에 추가’ 를 탭 합니다.
  • 닫기

    지역선택메뉴

  • 마사지닷컴, ‘위치 설정’ TIP

    1.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지역 선택을 하시면 접속시마다 지역 내 광고가 우선 노출되어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 설정 > 위치 서비스 > 사용함 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위 경로는 모바일 기기마다 차이 있음)

해제하기
설정하기

자유게시판 글보기

뒤로가기

"몰카 제국의 황제" 양진호 사무실서 前직원 무차별 폭행
레미레 | 2018.10.30 | 조회 2,466 | icn_comment2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이자 최근 디지털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직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영상을 뉴스타파가 확보했다. 또 양 회장이 그동안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엽기적인 가혹행위와 지속적인 인권침해를 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함께 양 회장의 폭력과 갑질, 각종 엽기 행각과 관련한 영상 증거와 내부 관계자의 증언을 공동으로 확보, 취재했다. 취재결과는 오늘(10월 30일)부터 사흘에 걸쳐 차례로 공개한다. 

 

뉴스타파는 최근 한 제보자로부터 양진호 회장의 폭행 모습이 담긴 2분 47초 분량의 영상 원본을 입수했다. 2015년 4월 8일 경기도 분당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찍힌 이 영상에는 양 회장이 위디스크 전직 개발자인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무실서 공개적으로 무차별 폭행…”뒤질래” 협박, 욕설도 

 

폭행영상을 보면, 양 회장은 피해자 A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위디스크 사무실로 데려가 여러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린 뒤 협박과 폭언,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했고, 폭행당한 피해자의 얼굴엔 시뻘건 상처가 생겼다. 양 회장은 폭행 직후 피해자를 협박하면서 굴욕적인 사과도 강요했다.

 

"너 살려면 똑바로 사과해. XX새끼, 네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지. 내가 사과할 기회를 줬는데 네가 거부한 거야. 그럼 뒤져(죽어). 이 XX놈아."(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당시 피해자는 양 회장에게 고개를 숙이고 울먹이기도 했지만, 양 회장의 폭행은 계속됐다. 피해자가 심각한 폭행 피해와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도 양 회장의 가혹 행위를 제지한 직원은 아무도 없었다. 평소 회사 직원들이 느끼는 양 회장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피해자 A씨 역시 전직 직원임에도 양 회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했다. A씨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 회장은 내가 일하고 있는 IT업계에서 갑의 위치인데다 돈도 많기 때문에 맞서 싸우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더 컸다."(양진호 폭행 피해자)

 

A 씨는 “회사 고객게시판에 양 회장과 관련한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모욕적인 폭행을 당했다. 한 개인의 인권을 이런 식으로 묵살해도 되는지 (양 회장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링크: '몰카 제국의 황제’ 양진호2...폭행 피해자 "인생 망가져").

 

뉴스타파는 양진호 폭행 사건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기업 소유주의 갑질과 비민주적인 기업 문화를 드러내고 있다고 판단하고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이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재벌과 기업인의 ‘갑질 영상’이 그간 언론에 공개된 경우는 있지만 기업 오너가 회사 사무실에서 직접 피해자를 구타한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격적 폭행 영상, 양진호가 직접 촬영 지시…개인 소장용

 

 

특히 이 영상은 CCTV나 사건 관계자 모르게 찍힌 영상과 달리 양 회장이 직접 촬영을 지시해 기록한 영상이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회사 임원 중 카메라맨이 있는데 양 회장이 그 카메라맨에게 시켜 폭행 영상을 찍었다. 양 회장은 이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가 공개하는 양 씨의 폭행영상을 검토한 이윤호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원장은 “양 회장이 직원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개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양 회장이 A씨 공개 폭행을) 회사 직원의 관리, 통제 수단으로 활용했을 수 있다. 일부러 보란듯이 ‘너희도 까불면 죽는다’ 이런 의도를 갖고, 누구 한 사람 거역할 수 없게 만든 걸로 보인다. 웹하드 사업이란 것이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사업이다보니 직원들을 강하게 통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만약 불법적인 조직을 느슨하게 관리한다면 ‘내부 고발자’가 넘쳐날 것 아닌가."(이윤호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원장)

 

취재진은 양 회장에게 옛 직원을 폭행한 이유와 당시 폭행 현장을 촬영한 경위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출처 : 뉴스 타파, 강현석 기자  

 

 

 

댓글쓰기